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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부시장 관행 깨고 자체승진 길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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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부시장 관행 깨고 자체승진 길 열릴까

입력
2014.06.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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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부시장 자체승진 길 열릴까

원창묵 시장 민선 6기 첫 인사 두고 설왕설래

강원 원주시가 민선 6기 첫 인사에서 관행을 깨고 부시장을 자체승진시킬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24일 원주시에 따르면 6월30일자로 명예 퇴직하는 최광철 부시장을 비롯, 민선 6기 출범을 앞두고 국장급(4급) 3명, 과장급(5급) 6명의 공로연수와 명예퇴직 등이 잇따르고 있다. 그리고 지난 5월에는 직제개편을 통해 5급 2자리가 새로이 생겼다. 따라서 대규모의 승진에 따른 인사가 예상되고 있어 지역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무엇보다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민선 출범 후 강원도에서 계속 임명해 온 부시장의 자체 승진 여부이다. 이런 점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민선 6기 시정 구상을 위해 장고에 들어간 원창묵 시장의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 시장은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 및 내?외부 여론을 참고해 민선 6기 첫 부시장을 자체 승진 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왔다.

원주 부시장 문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강원도와의 협의 과정이 필요하지만 원주시가 부시장을 자체 승진시킬 경우 원 시장의 시정운영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유권자가 가장 많은 원주에서 전체 득표율 49.8% 보다 높은 52.4%를 획득하면서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원주시의 요구를 마냥 거절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강원도는 원주 부시장은 도와 인사교류가 원칙이라는 것을 밝혔다.

김재영기자 jy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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