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금지기구 발표
시리아가 폐기를 위해 신고한 화학무기 전량에 대한 반출을 완료했다고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23일 발표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OPCW의 아흐메트 우줌쿠 사무총장은 이날 “마지막 남은 시리아 화학무기가 이날 덴마크 선박에 실려 시리아 항구를 떠났다”고 밝혔다. 시리아 화학무기는 시리아 항구도시 라타키야에서 이탈리아의 한 항구로 반출되고 그곳에서 미국 선박으로 옮겨진다. 미국 컨테이너함 케이프레이호는 화학물질을 공해상으로 싣고 가 폐기 작업을 벌이게 된다. 이중 일부는 미국 영국 독일 핀란드 등의 폐기 시설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우줌쿠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를 위한 주요 작업이 완료됐다”며 “OPCW는 앞으로도 시리아 화학무기의 완전한 폐기를 위한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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