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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탈락 스페인, 뒤늦은 실력 발휘

입력
2014.06.24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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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에스타 맹활약… 호주에 3-0 분풀이

디에고 코스타-카시야스 등은 선발 제외

브라질 쿠리치바의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결승골의 주인공인 다비드 비야(오른쪽)가 이케르 카시야스와 포옹하고 있다. 카시야스는 이날 벤치를 지켰다. AP 연합뉴스
브라질 쿠리치바의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결승골의 주인공인 다비드 비야(오른쪽)가 이케르 카시야스와 포옹하고 있다. 카시야스는 이날 벤치를 지켰다. AP 연합뉴스

브라질 월드컵 16강 탈락이 확정된 ‘무적함대’ 스페인이 호주를 꺾고 마지막 자존심은 지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은 24일(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의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호주(62위)를 3-0으로 완파했다.

네덜란드와 칠레전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했던 스페인은 마지막 3차전에서 승점 3을 챙기며 B조 3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아시아 대표로 출전한 호주는 3전 전패로 조 최하위에 그쳤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부진했던 디에고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대신 공격진에는 다비드 비야(뉴욕 시티)와 페르난도 토레스(첼시), 골키퍼는 페페 레이나(나폴리)가 선발 출전했다.

스페인은 전반 36분 비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24분 토레스의 추가골, 후반 37분 후안 마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쐐기골을 터지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후안 마타(등번호 13번)가 팀의 세번째 골을 터트린 뒤 이니에스타(가운데) 등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이날 센츄리클럽 가입을 자축하는 2개의 어시스트를 성공했다. AP 연합뉴스
후안 마타(등번호 13번)가 팀의 세번째 골을 터트린 뒤 이니에스타(가운데) 등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이날 센츄리클럽 가입을 자축하는 2개의 어시스트를 성공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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