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카드로 보는 핫매치 프리뷰] ⑭만주키치 vs 오초아
6월24일 오전 5시 A조 6경기 크로아티아 vs 멕시코
만주키치는 크로아티아 부동의 스트라이커이자 동구권 최강의 공격수다. 예선에서 받은 경고 탓에 브라질과의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만주키치는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복귀하자마자 2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승점 3점으로 조 3위인 크로아티아는 멕시코와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만주키치의 강력한 오른발 슛과 공포에 가까운 헤딩 슛은 멕시코의 골망을 정조준한다. 좌우 날개인 올리치와 페리시치의 컨디션도 좋은 만큼 멕시코의 무실점 행진을 끊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멕시코의 수문장인 오초아는 브라질과의 2차전에서 신들린 듯한 선방 퍼레이드를 펼치며 조국에 귀중한 승점 1점을 바쳤다. 오초아는 뛰어난 순발력으로 멕시코 골키퍼의 대명사인 캄포스의 후계자로 꼽혀왔다. 좌우 코너를 찌르는 슛을 동물적 감각으로 걷어낸다. 단 가끔씩 어이없는 실수로 위험을 자초하는 경우가 있다. 멕시코는 승점 4점으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오초아가 이번에도 실수 없이 크로아티아의 무차별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일러스트 ·그래픽=박구원기자 k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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