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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승부수 '3배 빠른 비디오 L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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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승부수 '3배 빠른 비디오 LTE'

입력
2014.06.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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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선수(가운데)가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진행된 'LG유플러스, 광대역 LTE-A 비디오 서비스' 공개 행사에 참석해 한국의 '넷플릭스'를 표방한 주문형비디오 서비스인 유플릭스 무비를 소개하고 있다. 배우한기자 bwh3140@hk.co.kr
박지성 선수(가운데)가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진행된 'LG유플러스, 광대역 LTE-A 비디오 서비스' 공개 행사에 참석해 한국의 '넷플릭스'를 표방한 주문형비디오 서비스인 유플릭스 무비를 소개하고 있다. 배우한기자 bwh3140@hk.co.kr

내달 광대역 LTE-A 제공

LG유플러스가 7월부터 시작하는 광대역 LTE-A에 맞춰 영화, 동영상 등을 무제한 제공하는 비디오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광대역 LTE-A란 두 개의 도로를 합쳐서 폭을 넓히듯 서로 다른 두 개의 주파수를 합쳐서 전송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광대역 LTE-A는 초당 전송속도가 기존 LTE보다 3배 빠른 225메가(Mbps)에 이른다. 그만큼 영화 실시간방송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끊김 없이 이용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3일 서울 광화문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대역 LTE-A에 맞춰 준비한 각종 동영상 관련 서비스를 발표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광대역 LTE-A 시대에는 비디오가 핵심”이라며 “여기 맞춰 세계 최초로 비디오 LTE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들고 나온 비디오 LTE 서비스는 ▦국내 최대 규모인 1만2,000편의 영화를 무제한 볼 수 있는 ‘유플릭스 무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TV 방송을 최대 2시간 이전까지 돌려 볼 수 있는 ‘유플러스 HDTV 뉴’ ▦개인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광대역 LTE-A로 전송해 멀리 떨어진 사람이 이를 TV로 볼 수 있는 ‘유플러스 tvG’등이다.

이 가운데 유플릭스 무비는 미국의 온라인 영화서비스 넷플릭스와 유사한 내용으로, 통신업체 중 세계 처음으로 제공하는 무제한 영화 서비스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만2,000편의 영화를 보유하고 있어 매주 1,2편씩 봐도 100년이 걸리는 분량”이라며 “이를 스마트폰, PC, TV로 무제한 감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도가 아닌 실제 거리 영상을 보여주는 비디오형 내비게이션 ‘유플러스 내비 리얼’도 제공한다. 이밖에 용량과 수량 제한 없이 각종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유플러스 쉐어 라이브’서비스도 새로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들을 새로 신설하는 월 8만9,000원 무제한 요금제에 포함해 제공한다. 다른 요금제의 경우 월 9,000원을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 최 부사장은 “26일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비롯해 연내 6~8종의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을 통해 이 서비스들을 더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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