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 OECD 국가 중 동성애자 배척하는 분위기 가장 강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 OECD 국가 중 동성애자 배척하는 분위기 가장 강해

입력
2014.06.23 15:04
0 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애틀 파라마운트극장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행사에 참가한 사이 극장 밖의 한 남성 동성애자가 오바마 대통령을 환영하며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들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애틀 파라마운트극장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행사에 참가한 사이 극장 밖의 한 남성 동성애자가 오바마 대통령을 환영하며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들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최근 미세한 인식 전환 조짐이 나타나고는 있으나, 대한민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동성애자 등 성소수자를 배척하는 분위기가 가장 강한 것으로 추정됐다.

23일 OECD에 따르면 ‘살고 있는 지역(2012년 기준)이 동성애자에게 살기 좋은가’라고 묻는 질문에 한국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반응을 보인 비율은 19.5%에 불과했다. 이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이슬람 문화권에 속한 터키(16.1%)를 빼면 가장 낮은 수치다.

이 조사에서 긍정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이슬랜드(94.8%)와 스웨덴(90%) 이었다. 주요국 가운데 미국(77.0%), 독일(78.4%), 영국(88.2%) 등은 OECD 평균(65.6%)보다 높았으나 일본(44%)은 낮았다.

한편 2012년과 2007년을 비교했을 경우 한국은 성소수자에 대한 포용적 인식이 1.8%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헝가리와 그리스에서는 포용적 인식이 16%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OECD 회원국은 아니지만, 최근 동성애자에 대한 정부 차원의 단속이 강화된 러시아에서도 포용적 인식 비율이 11%포인트나 감소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OECD 회원국 동성애자 관용수준
OECD 회원국 동성애자 관용수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