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통신 애플리케이션, 겨드랑이 땀 제거제, 다이어트 기능을 강조한 차 등이 올 상반기 일본 히트상품에 꼽혔다.
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가 23일 내놓은 ‘일본 2014년 상반기 소비시장 동향 및 히트상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실용성, 역발상, 소비자 맞춤형 특징의 제품이 상반기 일본시장을 이끌었다.
초저가 통신 애플리케이션이 실용성을 앞세워 전기ㆍ전자분야 히트상품 1위에 올랐다. NHN재팬의 ‘라인(LINE) 전화’, 전자상거래 업체인 라쿠텐의 ‘라쿠텐 전화’ 등이 대표적이다. 라인 전화는 1분에 2엔(약 20원), 라쿠텐 전화는 30초에 10엔(약 100원)의 요금을 받아 통신서비스 시장의 ‘가격 파괴’를 이끌고 있다.
라이온사의 겨드랑이 땀을 제거하는 전문제품 ‘BAN 땀 블록 롤온’은 발매 2개월 만에 100만개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일용잡화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성을 적극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체지방 감소 기능을 내세운 산토리사의 ‘에이몬 특차’가 웰빙 붐을 타고 발매 6개월 만에 500만개를 파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 롯데주류가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과일 맛을 추가한 ‘부드러운 경월’도 여성의 인기를 얻으며 식품분야 히트상품 10위를 기록했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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