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한국오픈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작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김효주(19ㆍ롯데)가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효주는 2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2ㆍ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2타를 잃었다. 하지만 김효주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를 쳐 1언더파 287타로 2위에 오른 배선우(20ㆍ정관장)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2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프로로 전향한 뒤 같은 해 12월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효주가 주춤한 사이 앞 조에서 출발한 정희원(23ㆍ파인테크닉스)이 2타를 줄이며 추격해 왔다. 정희원은 10번홀(파5)에서 2.5m 버디 버트를 성공시켜 1타 차까지 압박했다.
김효주는 13번홀(파4)에서 어프로치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내기도 했지만 먼저 흔들린 쪽은 정희원이었다. 정희원은 15번홀과 16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김효주와의 격차는 4타로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끝났다.
정희원은 이븐파 288타 3위에 올랐고, 이정민(22ㆍBC카드)이 1오버파 289타 4위를 차지했다. 김하늘(26ㆍBC카드)은 3오버파 291타 5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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