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마을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유통형 마을기업이 설립된다.
이는 마을기업이 제품을 생산해도 정작 판로에 애로가 컸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사업으로 안전행정부가 전남에 설립하기로 최종 확정하면서 추진됐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전남도마을기업유통㈜’를 설립, 다음달부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내에 판매장을 조성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 쇼핑몰 개설과 대도시권 대형마트 입점도 추진한다.
도는 지난 2010년부터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마을기업을 발굴해 지난해까지 모두 139개를 육성했다. 하지만 농어촌 마을기업 특성상 열악한 거래처와 판매망 부재 등으로 안정적인 운영과 자립화에 어려움이 컸다.
이에 마을기업 제품 판매를 전담할 유통기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고 최근 정부가 전남도 유통형 마을기업 설립을 확정했다.
전남도 일자리창출과 나정수 과장은“유통형 마을기업 설립으로 판매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전남형 마을기업 모델을 발굴해 전국 유통형 마을기업의 우수 사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34개 마을기업 2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