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카스(喀什ㆍ카슈가르)지구 예청(葉城)현 공안국 청사에서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 중국 공안원 3명이 부상하고 괴한 13명이 사살됐다고 현지 매체인 천산망(天山網)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한 무리의 괴한이 1대 이상의 차량을 운전해 공안국 청사에 충돌한 뒤 폭발물을 터뜨렸다. 현지 공안은 즉각 반격에 나서 괴한 가운데 13명을 사살했으며 민간인 사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청현에서는 올해 4월에도 지역 공무원 3명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되는 등 테러 발생에 대비한 경계가 강화된 상태였다.
원주민인 이슬람계 위구르 족이 자치 확대를 원하고 있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중국 중앙정부를 목표로 한 테러가 최근 잇따라 ‘중국의 화약고’로 불리고 있다.
배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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