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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ㆍ전남 지역민 정신건강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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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ㆍ전남 지역민 정신건강 '양호'

입력
2014.06.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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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출산율은 전남이 높고 광주는 낮고

정부가 전국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 출산율은 전남이 가장 높았고, 광주는 하위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광주ㆍ전남의 지역민들의 정신건강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통계청은 22일 통계청과 보건복지부 통계자료(지역사회건강조사)를 기초로 인구동태, 흡연, 음주, 운동 및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정신건강, 주요질환 의사 진단 경험률 등 7개 항목을 기준으로 작성한‘통계로 본 호남·제주지역 건강실태’ 자료를 최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2012년 기준 출산율(한 여성이 가임기간 15~49세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1.642명으로 조사됐다. 이어 제주(1.598명), 세종시(1.597명) 순이었다.

출산율 최저는 대구(1.217명)가 기록했으며 광주(1.295명)가 뒤를 이었다.

전남 22개 시군에서는 해남군(2.470명)이 가장 높았고, 영암군(2.184), 함평군(2.101) 순이었다. 이와 반대로 순천시(1.343명)가 가장 낮았다.

광주에서는 5개 구 가운데 광산구(1.613명)가 가장 높았고 남구(1.211명)가 가장 낮았다

또 2013년 기준 흡연율의 경우 전남(22.2% 15위), 광주(22.5% 14위)가 모두 다른 시도에 비해 아주 낮은 수준을 보였다. 월 1회 이상 음주를 기준으로 한 음주율(2013년 기준)은 전남이 55.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광주(59.5%)는 10위권을 보였다.

흡연·음주율 전국 최고는 제주(26.0%), 부산(63.5%)이 각각 차지했으며, 우울감 경험률 최고치는 인천(7.5%)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비만율(2013년 기준)은 광주가 10위권(23.3%) 전남이 13위권(23.0%) 등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비만도가 낮았다.

최근 1년간 연속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감 경험을 묻는 우울감 경험률(2013년 기준)의 경우 광주(14위)·전남(15위) 모두 아주 낮은 수준으로 조사돼 지역민들의 정신건강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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