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北, '김정은 암살' 영화에 발끈…"오바마 몸조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北, '김정은 암살' 영화에 발끈…"오바마 몸조심"

입력
2014.06.21 18:38
0 0

북한 비공식 대변인 김명철, 텔레그래프에 밝혀

최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 개보수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최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 개보수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최근 미국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예고편이 공개되자 북한 측 인사가 맹비난을 쏟아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통하는 김명철 조미평화센터 소장은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에 대해 "외국 지도자를 암살하는 영화 내용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우크라이나에서 저지른 일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비난했다.

김 소장은 "존 F. 케네디(JFK) 전 미국 대통령을 죽인 사람도 미국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한다"며 "사실 미군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죽이고 싶어할 수 있으니 오바마 대통령은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이 영화는 미국 정부와 사회의 자포자기 상태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굉장히 역설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는 암살과 처형으로 가득하다고 비판하면서 007시리즈와 같은 영국 영화가 현실적이고 훨씬 낫다고 평가했다.

지난 13일 예고편이 공개된 영화 인터뷰는 미국 컬럼비아 영화사가 제작비 3천만 달러를 들여 만든 코미디 영화다.

이 영화는 김정은과 인터뷰를 하게 된 TV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지령으로 김정은을 암살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