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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사커 완벽 부활' 프랑스, 스위스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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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사커 완벽 부활' 프랑스, 스위스 대파

입력
2014.06.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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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새로운 듀오 올리비에 지루(앞줄 왼쪽)와 마티유 발부에나가 스위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 익살스런 표정으로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프랑스의 새로운 듀오 올리비에 지루(앞줄 왼쪽)와 마티유 발부에나가 스위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 익살스런 표정으로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아트 사커가 부활했다.

프랑스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5-2로 완승했다. 2승을 올린 프랑스는 승점 6점으로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스위스는 1승1패가 됐다.

1승을 안은 채 두 번째 경기를 맞은 양 팀은 나란히 총력전을 펼쳤다.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야만 F조 1위가 유력한 아르헨티나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는 이날 온두라스전과는 달리 올리비에 지루(아스널)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벤제마를 2선으로 내리는 다른 전술을 들고 나왔다. 스위스는 수비 진영을 두텁게 한 뒤 역습을 노리는 전략으로 전반전에 임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 프랑스는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루가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하며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1분 뒤에는 블레즈 마튀이디(파리생제르맹)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순식간에 스위스 수비진을 분쇄했다. 프랑스는 이후 전반 32분 벤제마가 페널티킥을 놓쳤지만, 8분 뒤 마티에 발뷔에나가 역습 상황에서 쐐기골을 넣었다.

프랑스의 맹공은 후반에도 계속 됐다. 후반 22분 벤제마가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하는 대회 3번째 골을 넣었고, 6분 뒤에는 무사 시소코(뉴캐슬)가 벤제마의 패스를 건네받아 골 폭죽을 터뜨렸다. 스위스는 뒤늦게 2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로 맹활약한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가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로 맹활약한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가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철벽수비를 자랑하던 스위스도 아트사커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소나기 골을 허용하자 스위스 선수들이 허탈해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철벽수비를 자랑하던 스위스도 아트사커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소나기 골을 허용하자 스위스 선수들이 허탈해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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