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가수이자 작곡가인 캐럴 킹의 전 남편으로 많은 히트곡을 함께 만든 미국의 작사가 게리 고핀(사진)이 1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졌다. 향년 75세.
고핀과 킹은 10대였던 1959년 결혼해 공동으로 ‘더 로코-모션’(The Loco-Motion), ‘원 파인 데이’(One Fine Day), ‘윌 유 러브 미 투모로’(Will You Love Me Tomorrow) 등 50여 곡에 달하는 히트곡을 내놨다. 둘은 1968년 이혼했으나 1990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함께 헌액됐다.
킹은 성명서에서 고핀이 자신의 ‘첫사랑’이며 자신의 삶에 깊은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게리는 활력이 넘치는 좋은 사람이었으며 그의 언어와 창조성은 후세에도 깊은 울림을 남길 것”이라고 애도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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