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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알제리 거리응원은 계속된다

입력
2014.06.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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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새벽 광화문광장 등 교통통제

한국과 러시아전을 관전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붉은악마 응원단과 시민들이 18일 새벽부터 밤을 새가며 열띤 응원을 벌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과 러시아전을 관전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붉은악마 응원단과 시민들이 18일 새벽부터 밤을 새가며 열띤 응원을 벌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새벽 4시에도 뜨거운 거리응원은 계속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이 치러지는 23일 광화문 광장과 코엑스앞 영동대로, 신촌 연세로 일대의 교통을 일시 통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월요일인 23일 오전 2시부터 6시30분까지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대로사거리 구간 4개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응원인파가 넘칠 경우 반대방향 차로도 단계적으로 3개까지 통행을 막을 방침이다. 영동대로는 일요일인 22일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전 11시까지 왕복 14차선 도로 중 삼성역사거리부터 코엑스사거리 방향의 7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경찰은 반대편 코엑스사거리부터 삼성역사거리 방향 7개 차로는 가변 차로로 운영해 응원전이 열리는 중에도 양방향 주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차 없는 거리’로 운영중인 신촌 연세로에서도 응원전이 벌어진다. 연세대앞 교차로에서 신촌로터리까지 연세로 550m 구간은 21일 오후 2시부터 경기 당일인 23일 오전 8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경찰은 러시아전과 마찬가지로 응원장소 주변에서 테러예방 조치를 취할 방침이며, 교통경찰관ㆍ모범운전자 1,000여명을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서는 등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알제리전 거리응원에는 광화문광장 2만5,000명, 영동대로 3만명, 연세로 1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알제리전 응원에는 지난 러시아 경기 때보다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혼잡이 예상되는 길거리 응원장 주변을 지날 때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교통 통제 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1644-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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