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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6오버… 1R 최악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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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6오버… 1R 최악 성적

입력
2014.06.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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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골프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제69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첫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완패하며 부진한 출발을 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 코스(파70ㆍ6,64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 보기 4개를 쏟아내 6오버파 76타로 고개를 숙였다. 이는 2004년부터 US여자오픈에 출전한 박인비가 1라운드에서 적어낸 가장 나쁜 성적이다. 박세리(37ㆍKDB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77위다. 랭킹포인트 9.83점인 박인비는 대회 결과에 따라 1위 루이스(10.20점)를 제치고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최악의 샷 감각으로 전망이 다소 어두워졌다.

반면 박인비와 동반 플레이를 한 랭킹 1위 루이스는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 3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재미동포 미셸 위(25)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루이스를 1타차로 추격했다.

34도를 위협하는 찜통 더위 속에 박인비의 컨디션은 썩 좋지 않아 보였다. 박인비는 첫 번째 홀인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을 때만 해도 기대를 부풀렸으나 퍼트 난조에 빠지며 타수를 잃기 시작했다. 퍼트 수는 32개까지 치솟았고 티샷이 안정되지 못한 탓에 그린을 8차례나 놓쳤다. 박인비는 “중요한 파퍼트 몇 개가 홀을 훑고 나오는 등 운이 좋지 못했다”며 “이 코스에서는 몇 차례 실수로 많은 타수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국가대표이자 여자아마추어 랭킹 1위 이민지(18)는 이글 1개,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1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유소연(24ㆍ하나금융그룹)도 1언더파 69타를 쳐 캐서린 커크(호주)와 3위 그룹에 합류했다. 1라운드에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공동 3위까지 5명에 불과했다. 낮 동안에는 무더위가 지속되다가 저녁 무렵에는 천둥, 번개가 쳐 20여 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지역예선을 통과해 US여자오픈 본선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루시 리(11ㆍ미국)는 8오버파 78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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