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SBS 밤 11.15)
1998년 부부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당시 대학교 1학년이던 딸이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왔다는 것이었다. 부부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딸은 차가운 시신으로 변해 영안실에 놓여 있었다. 부부는 딸이 구마고속도로에서 23톤 트럭에 치여 사망했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부부는 강한 의문이 들었다. 사고 지점이 딸이 다니던 학교에서 7㎞ 이상 떨어진데다 방향도 집과 반대편이었기 때문이다. 사고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고인의 속옷에서는 신원불상의 DNA가 검출됐다. 도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고가 일어난 지 15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짚어본다.
클라우드 아틀라스(채널CGV 밤 11.00)
1849년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배를 탄 애덤 어윙(짐 스터게스)은 항해 도중 큰 병에 걸린다. 어윙은 의사에게 의지하지만 도리어 의사가 자신을 살해하려 하자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친다. 1936년 영국에는 방탕한 생활로 곤경에 처한 젊은 천재음악가 로버트 프로비셔(벤 위쇼)가 있었다. 그는 유명 작곡가의 비서로 일하면서 걸작 ‘클라우드 아틀라스 육중주’를 작곡한다. 하지만 그 유명 작곡가의 음모로 협박을 받는다. 2144년 미래국제도시 네오서울에는 인간의 필요에 따라 노동을 착취하고 사라지도록 계획된 복제인간들이 만들어진다. 자각을 시작한 복제인간 손미-451(배두나)이 인간의 잔혹성에 맞선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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