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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세레 디 눈물의 사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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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세레 디 눈물의 사부곡

입력
2014.06.2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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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상 딛고 출격…국가연주 때 결국 눈물

코트디부아르의 세리 디가 국가연주 시간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일부 방송에서는 국가대표로 뛰는 것에 대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넘겨짚기도 했다. AP연합
코트디부아르의 세리 디가 국가연주 시간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일부 방송에서는 국가대표로 뛰는 것에 대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넘겨짚기도 했다. AP연합

코트디부아르 미드필더 세레 디(30ㆍ바젤)가 부친상을 딛고 출격을 강행했다.

세레 디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한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콜롬비아와의 2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경기 시작 전 진행된 국가 연주 시간에 세레 디는 국가를 따라 부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국가대표로 뛰는 것에 대한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흘린 눈물로 보였지만 눈물의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다. 경기를 2시간 앞두고 그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세레 디는 평소처럼 출전 의사를 보였지만 결국 국가 연주가 나올 때 슬픔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왈칵 쏟았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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