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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신성 듀오, 돌풍을 ‘태풍’으로

입력
2014.06.20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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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킨테로, 연속 골로 승리 견인

콜롬비아의 두 신성 제임스 로드리게스(왼쪽)와 후안 킨테로가 경기가 끝난 뒤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들은 팀 2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AP연합
콜롬비아의 두 신성 제임스 로드리게스(왼쪽)와 후안 킨테로가 경기가 끝난 뒤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들은 팀 2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AP연합

콜롬비아의 신성 듀오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와 후안 페르난도 킨테로(21·포르투)가 돌풍을 ‘태풍’으로 변모시켰다.

콜롬비아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코트디부아르와의 2차전에서 2-1 승리를 이끌었다. 포문은 로드리게스가 열었다. 로드리게스는 후반 19분 후안 기예르모 콰드라도(피오렌티나)이 올려준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 관련영상 (SBS 제공)

결승골은 킨테로가 작렬했다. 킨테로는 콜롬비아가 후반 8분에 교체 투입한 비장의 무기였다. 콜롬비아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큰 기대를 받았던 킨테로는 후반 25분 테오필로 구티에레스(리베르 플라테)가 역습 기회를 만들어 패스해준 공을 깔끔하게 코트디부아르 골문으로 차 넣었다. ▶ 관련영상 (SBS 제공)

월드컵 개막 전까지만 해도 콜롬비아는 부상 중인 간판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모나코)의 부재로 전력에 막대한 손실을 볼 것이라는 우려를 받았지만 팔카오를 대신하는 ‘젊은 피’로 이런 우려를 불식했다. 세대교체에 성공한 콜롬비아는 2연승으로 월드컵 16강에 한 발짝 다가섰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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