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팬들, 표 없이 입장하려고 경기장 부숴
칠레를 응원하는 팬들이 칠레와 스페인의 경기를 보려고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을 파손하고 무단 입장하려다가 저지당했다. 19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칠레와 스페인의 2차전을 앞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 취재기자들이 모인 경기장 내 국제축구연맹(FIFA) 미디어센터의 임시 벽이 와르르 무너졌다. 칠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최소 85명의 무리가 벽을 밀어낸 것이다. 당시 보안직원들은 급작스럽게 들이닥친 칠레 팬들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현장에 있던 ESPN의 미겔 델라니 기자는 트위터에서 “그들은 시위대가 아니었다. 5시간 전부터 출입구 밖에 모여 있던 티켓 없는 팬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결국 리우데자네이루 군경찰에 붙잡혔다.
호날두 다시 ‘무릎 부상 주의보’
포르투갈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무릎이 또 말썽인 걸까.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무릎 부상에 시달렸던 호날두가 조별리그 첫 경기 이후 훈련에서 다시 무릎이 불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9일 포르투갈 대표팀이 훈련 중인 브라질 캄피나스에서 호날두가 왼쪽 무릎에 얼음을 잔뜩 대서 붕대로 감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신문은 호날두가 절뚝거리는 모습도 포착했다면서 무릎 부상이 재발해 시달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호날두가 스트레칭을 하고서 나머지 훈련에는 빠졌다고 덧붙였다. 미국 NBC 스포츠는 스페인 언론을 인용해 호날두의 무릎을 돌보는 의사가 “당장 두 달은 경기를 쉬어야 한다”는 의견을 낸 사실을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 내 유니폼 판매 1위 네이마르, 2위 판 페르시
미국에서도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유니폼 판매량이 이를 증명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9일 “월드컵이 시작하고 나서 온라인 쇼핑을 통한 축구 유니폼 판매가 1.5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 유니폼 판매량 증가다. 포브스는 인터넷을 통해 스포츠용품을 판매하는 파나틱스닷컴(Fanatics.com)을 인용해 “개막과 동시에 네이마르 유니폼 판매량이 20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공격을 이끄는 로빈 판 페르시는 네이마르에 이어 두 번째도 '미국에서 유니폼 판매량이 많은 축구 선수'로 나타났다. 미국 대표팀의 최고 스타 클린트 뎀프시는 3위에 올랐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4, 5위로 뒤를 이었다.
‘30초의 사나이’ 뎀프시, 랩 앨범 낸다
미국의 주장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사운더스)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회 최단 시간 골을 터뜨린 것은 속사포 같은 그의 랩 실력 덕분일까.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과 USA 투데이 등은 뎀프시가 월드컵이 끝나고 수개월 뒤에 랩 앨범 ‘리덕스(Redux)’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9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최고 연봉 선수인 뎀프시는 오프시즌을 활용해 로스앤젤레스에서 2주간 그의 텍사스 고향 친구들, 랩퍼 XO와 함께 앨범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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