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명 연행해 범칙금 3만원 통고 처분
시민단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소속 회원등 80여명이 19일 낮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를 규탄하며 대사관을 향해 신발과 계란을 던졌다.
이들은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 시도를 비판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단체로 일본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경찰에 의해 제지당하자 구호를 외치며 대치했다.
일부 회원들은 일본대사관을 향해 고무신과 운동화, 계란 등을 던졌다.
이 중 계란 3개가 담에 맞아 깨졌고, 고무신 한 짝이 담을 넘어갔다.
경찰은 현장에서 신모(53)씨 등 2명을 연행해 범칙금 3만원이 부과되는 경범죄(물건던지기 등 위험행위) 통고 처분을 한 뒤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함께 물건을 던진 다른 회원들에 대해서도 채증 자료를 분석한 뒤 모두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통사 회원 40여명은 이날 오후 신씨 등의 석방을 촉구하며 종로경찰서를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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