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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이모저모

입력
2014.06.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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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김치찌개로 원기회복

러시아와 힘겨운 한판 대결을 펼친 태극전사들이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의 사활이 걸린 알제리와의 2차전을 앞두고 그리운 ‘고향의 맛’으로 원기 회복에 나섰다. 대표팀이 마련한 특별 보양식은 김치찌개와 소고기구이다. 대표팀은 쿠이아바를 떠나 19일(한국시간) 이구아수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뒤 김형채 조리장이 끓여낸 김치찌개로 첫 식사를 하며 전날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풀었다. 저녁 메뉴는 소고기구이. 김치찌개가 ‘정신적인 허기’를 채우는 데 효과가 크다면 소고기는 단백질 보충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지동원 “알제리전 승산 있다”

지동원(23ㆍ도르트문트)이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대해 “충분히 승산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동원은 19일 브라질 이구아수의 코리아 하우스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알제리는 모든 선수들이 빠르고, 활발하게 움직인다. 쉽게 공략할 상대는 아니다”면서도 “러시아전처럼 초반 이후에 자신감을 갖고 한다면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측면을 공략하는 게 효율적일 것 같다”는 개인적인 소견도 덧붙였다.

김신욱 “기회 온다면 골 넣겠다”

최장신 공격수 김신욱(26·울산·196㎝)이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새로운 해법으로 부상했다. 김신욱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이구아수에서 진행된 훈련을 마치고 “러시아전에 집중하느라 알제리와 벨기에의 맞대결을 자세히 보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벨기에의 골 장면은 봤다. 내가 그런 모습(제공권 장악)을 보일 수 있을지 미지수이지만 기회가 온다면 골을 넣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알제리는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제공권 싸움에서 밀려 1-2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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