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ㆍ루미코 부부 육아 전쟁
부부가 일심동체(一心同體)라지만, 아이를 키우는데 한결같은 마음일 수만은 없다. 때론 다른 생각과 바람으로 자식을 마주하기 마련.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연출 배성우)에서는 담율이를 둘러싼 김정민ㆍ루미코 부부의 전쟁을 다룬다.
늦둥이 담율이를 두고 김정민과 루미코의 팽팽한 신경전이 시작됐다. 안전과민증인 아빠 김정민은 항상 아이들의 안전 때문에 노심초사다. 이에 담율이는 10개월 동안 울타리에 갇혀 사는 신세가 됐다. 아내 루미코는 그런 담율이가 안쓰럽기만 하다. 이제는 담율이를 울타리 밖으로 꺼내 자유를 달라는 루미코와 아직은 위험하다는 김정민의 팽팽한 기 싸움이 벌어진다.
이날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안전을 중요시하는 김정민 때문에 집 안에서도 울타리 안에만 갇혀 생활하며 아빠, 엄마, 두 형의 모습을 부러운 눈빛으로 지켜보기만 해야 했던 담율이가 드디어 아빠의 눈을 피해 울타리를 벗어나는 장면이 전파를 탄다.
집안 청소기를 돌리던 루미코는 김정민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눈치를 살피며 울타리 문을 열어줬다. 담율이를 울타리 밖으로 꺼내려면 최소한의 안전 보호대라도 착용하라는 것이 아빠 김정민의 주장이다. 그 주장에도 불구하고 더 넓은 세상을 꿈꾸는 담율이와 루미코는 계속 자유를 요구하며 탈출을 시도했다.
루미코는 담율과 입장을 바꿔보라며 남편 김정민에게 울타리 안 생활을 권유하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아내의 말이라면 무조건 다 들어도 귀한 늦둥이 안전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김정민, 과연 이날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이 모인다.
한편, 그동안 각종 방송 및 요리책 출간으로 요리 실력을 인정받은 루미코의 ‘담율이 변비탈출 스페셜 이유식’ 만드는 과정이 함께 공개된다. 제작진은 “요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아이들의 ‘변비’때문에 고민한다. 루미코의 특별한 이유식 만들기 비법이 궁금한 시청자들은 꼭 챙겨보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담율이를 사이에 둔 김정민과 루미코의 전쟁은 21일 오후 5시 5분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 공개된다.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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