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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등 4개 기관, 승용마 생산기술 공동연구 MOU

입력
2014.06.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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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등 4개 기관, 승용마 생산기술 공동연구 MOU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와 국립한국농수산대학(총장 남양호),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이상재 직무대리), 경북대 수의과대학(학장 이성준) 4개 기관은 지난 1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옛 장수육성목장)에서 승용마 생산기술 공동연구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4개 기관이 연구협의체를 구성해 국내 승용마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생산기술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산화를 위한 승용마 정액 제조기술 축적, 번식효율성 향상 기술개발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핵심기술을 독일 등 승용마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산업화를 위한 민간보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영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오늘 승용마 생산기술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말산업 발전에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승용마 생산분야를 보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선진화시킬 수 있으며 민간지원체계를 강화해 말산업육성 종합 5개년 계획의 충실한 이행이 가능해지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4개 기관의 승용마 생산기술 공동연구 양해각서(MOU) 체결식은 2014년도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사업 ‘승용마 인공수정 기술보급’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와 함께 KRA 렛츠런팜 장수에서는 국내 승용마 생산지원 체계 구축을 통한 말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2014년 승용마 시범생산 사업을 실시하며, 2013년 40두 수준이었던 민간 승용마에 대한 생산지원을 올해에는 170여두 규모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인공수정을 활용한 생산지원 체계뿐만 아니라 중소형 품종에 대한 자연교배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인공수정의 경우 마사회 위탁관리뿐만 아니라 거점별 정액보관소를 운영하는 한편 지금까지 양성해온 민간 인공수정시술자를 통한 민간 시술체계로 구분해 운영함으로써 승용마 생산기반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홍성필기자 spho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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