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전 69만원에 거래 형성
우루과이-잉글랜드 110만원
보스니아-이란 24만원 최저
월드컵 경기 티켓의 인터넷 거래 가격은 참가국의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입장권 경매 사이트 티크아이큐(TiqIQ)에서 거래되는 브라질 월드컵 티켓 가격을 공개했다.
조별리그 중 이날까지 가장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입장권은 20일 오전 4시로 예정된 우루과이와 잉글랜드의 경기다. 1,077달러(약 11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 티켓의 평균 거래가는 1,379달러(약 141만원)에 이른다. 24일 열리는 네덜란드와 칠레 경기 티켓도 경매 시작가 901달러(약 92만원), 평균 거래가 1,198달러(약 122만6000원)로 인기가 높다. 조별예선 티켓의 공식 가격은 1등석 175달러(약 17만9,000원), 2등석 135달러(약 13만8,000원), 3등석 90달러(약 9만원)다.
입장권이 가장 싼 경기는 26일 열리는 F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이란의 경기다. 27달러부터 경매가 시작되고 거래가 평균은 242달러(약 24만7,000 원)다.
한국 경기 입장권 가격은 중간 수준이다. 23일 알제리전 티켓은 평균 495달러(약 5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벨기에전은 평균 거래가가 676달러(약 69만2,000원)로 높은 편이다.
티크아이큐의 경매 시작가는 팬의 선호도에 따라 매일 바뀐다. 월드컵 개막 전 경매 시작가 4,500달러(약 460만5000원)였던 결승전 티켓 가격은 18일 기준 5,677달러(약 581만원)까지 올랐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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