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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톡톡히 한 '한국'영

입력
2014.06.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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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반 가장 많이 뛰고 선제골 어시스트

18일 오전(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열린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한국영이 볼을 다투고 있다 . 연합뉴스
18일 오전(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열린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한국영이 볼을 다투고 있다 . 연합뉴스

러시아전에서 가장 많이 그라운드를 누빈 선수는 미드필더 한국영(24ㆍ가시와 레이솔)이었다. 골을 터뜨린 이근호(29), 경기 최고의 선수(맨 오브 더 매치ㆍMan of the Match)로 뽑힌 손흥민(22)과 더불어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이끈 수훈갑으로 꼽을 만하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한국영은 러시아전에서 95분5초 풀타임을 뛰는 동안 1만1,356m를 뛰어다니며 상대 공격을 저지했다.

미드필더 한국영은 자신의 첫 월드컵 무대임에도 기죽지 않고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강력하고 정확한 태클로 러시아 선수들을 막아냈다. 한국의 공격 시에도 윤활유 역할을 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러시아에게 다소 밀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전반 24분 한국영이 두 차례 연속 태클로 공을 빼앗아 박주영에게 연결하는 등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이어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후반 23분 이근호의 선제골도 한국영의 도움이 컸다. 한국영이 상대의 패스미스를 끊고 이근호에게 공을 넘겼고, 이근호는 곧장 단독 드리블로 러시아 진영을 파고들어 회심의 중거리 슛을 날려 골을 성공시켰다.

역시 풀타임을 소화한 섀도스트라이커 구자철(25ㆍ마인츠)도 활동적인 경기를 펼쳤다. 한국영보다 18m 적은 1만1,338m를 뛰었다. 구자철은 좌우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경기장을 점령하며 2번의 슈팅을 시도했고 28개의 패스에 성공했다.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거리를 뛴 선수는 러시아의 미드필더 빅토르 파이줄린(28ㆍ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이었다. 그는 풀타임 출전해 1만1,622m를 소화했다. 파이줄린은 후반 시작 1분만에 왼발 중거리슈팅을 날리며 한국 대표팀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골키퍼 정성룡이 크로스바 위로 쳐내며 골문을 지켰다.

●태극전사 러시아전 평점(★ 5개 만점ㆍ한국스포츠 체육부) 이근호 ★★★★★ 감독님, 전 국내파 박주영 ★★ 어디 계셨어요? 이청용 ★★★ 오늘은 수비수 구자철 ★★★★ 당신은 러닝맨 손흥민 ★★★ 다 좋은데 마무리가 문제 기성용 ★★★★ 여보, 봤지? 한국영 ★★★★★ 진공청소기만 있으면 끝~ 황석호 ★★ (홍)정호야, 왜 쥐가 났니ㅠ 정성룡 ★★★★ 생유, 아킨페예프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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