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quote words (직접 화법을 인용하는 방법)
현대 영어에서는 ‘직접 화법과 간접화법’이 크게 구분되지 않는다. 가정법 문구가 갈수록 퇴색하는 것처럼 화법의 표현도 시대 따라 바뀌고 있다. 직접 화법이란 ‘말한 내용 그대로’(word for word) 전하는 방식이고 이를 제3자 입장에서 전하는 구술법이 간접 화법인데 이 때 전하는 내용에 따라 부사 동사 주어 등을 공식에 따라 바꾸는 것을 구어체에서 할 때에는 단순하게 변했다.
직접 화법의 시제나 부사 등을 바꾸지 않고도 원문 그대로 옮기는 방식은 두 단어로 가능하다. 소위 ‘남의 말 인용하는 방법’이 바로 ‘Quote, Unquote’이다. 문장체 글에서는 작은 따옴표(‘)와 큰따옴표(“)를 사용해 인용 부분을 식별하기 쉽지만 구어체에서는 말하는 사람이 언급해 주지 않으면 식별하기가 어렵다. 이것을 ‘따옴표 시작, 따옴표 닫음’하는 식으로 읽어 주거나 말해 주는 방식이 ‘quote, unquote’이며 두 가지 모두 잘 쓰인다. 즉, ‘quote ~unquote’로 하거나 아예 인용할 부분을 시작하면서 ‘지금 말하는 것은 얘기를 옮기는 것입니다’의 뜻으로 ‘quote, unquote’라고 시작하는 것이다. 가령 ‘President Obama said, ‘quote, unquote’, I’ll stand behind you.’라는 문장에서는 후자를 택한 방식이다. ‘I’ll stand behind you’가 옮겨지는 부분인데 이를 소개하기 전 미리 ‘quote-unquote’라고 미리 고치를 하는 셈이다. 어느 방식이 좋고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quote, unquote’라는 방송 프로그램도 있고 어느 지방엔 이런 제목의 신문도 있다. 재미있게 표현하자면 ‘가라사대’ ‘~왈’ 정도로 이해하면 편하다. 훌륭한 어구나, 전하고 싶은 표현을 그대로 전할 때 요긴한 방법이다. 직장에서 presentation을 하거나 교수가 강의실에서 인용을 할 때에는 양손을 들고 각 검지와 중지를 들고 흔들며 말하는데 이는 마치 승리의 신호 V자를 흉내 내는 손가락 제스처처럼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Tom said, quote ‘The only way to make a friend is to be one’ unquote. 문장은 quote ~ unquote의 형태를 취하고 있고 Shakespeare said, quote unquote, ‘Better once than never, for never too late.’ 문장에서는 quote-unquote 하고 나서 인용 부분을 소개한 예다. 천재 화가 미켈란젤로는 ‘천재는 끝없이 참는 사람이다’라는 내용을 인용할 경우 Michelangelo said, quote unquote, ‘Genius is eternal patience’.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직접 화법을 간접 화법으로 고치는 문장 전환보다 쉽고 간단하며 듣는 사람도 이해가 빠른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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