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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책임'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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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책임'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입력
2014.06.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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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수학여행을 떠난 2학년 학생 대부분이 희생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장이 직위해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세월호 사고라는 큰 사건이 발생했다. 도의적 책임을 물어 단원고 김모 교장을 오늘자로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또 윤모 행정실장을 다른 지역 고등학교로 전보조치했다.

도교육청은 "사고가 나기까지 수학여행 진행절차상 하자가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없다. 사고 직후 내린 결정이었지만, 학생과 학부모 관리 등 현장수습을 위해 잠시 유보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위해제는 교장으로서의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되 직을 박탈하는 것이다. 감사나 조사결과에 따른 징계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추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단원고 교장이 직위 해제됨에 따라 세월호 사고 이후인 지난 4월 말 부임한 전광수 교감이 오는 9월 1일 정기인사 때까지 교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2학년 1반 故유니나(28.여) 담임교사와 7반 故안모(17)군의 노제가 치러진 안산 단원고등학교 내부. 교실마다 하얀 국화꽃이 올려져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2학년 1반 故유니나(28.여) 담임교사와 7반 故안모(17)군의 노제가 치러진 안산 단원고등학교 내부. 교실마다 하얀 국화꽃이 올려져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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