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 영양군
●영양군은 섬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군이다. 약 1만8,000명.●수비면은 영양에서도 오지다. 실제 거리보다 마음의 거리가 멀다. ●서울시청에서 수비면사무소까지는 약 290km, 주민들은 3시간 30분이면 된다지만 여행자의 속도로는 4시간은 잡아야 한다. ●중앙고속도로 풍기IC에서 내려 영주를 거쳐 봉화·울진방면 36번 국도를 달리다 노루재 아래서 영양·일월방면 31번 국도로 갈아탄다. 이곳부터는 왕복 2차선 도로지만 차량이 거의 없어 호젓하게 드라이브 할 수 있다. ●봉화터널과 영양터널을 연이어 지나면 영양군 일월면. ●터널 아래 첫 마을은 대티골 자연치유생태마을(http://www.daetigol.com)이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황토방에서 숙박이 가능하다. ●이 곳에서 수비면사무소까지는 약 15km. 문암삼거리서 평해·온정으로 가는 88번 국도를 타고 한티재를 넘으면 수비면소재지 발리다. ●발리삼거리(실제로는 사거리)에서 북으로는 수하계곡, 동으로는 검마산자연휴양림· 금강소나무생태경영림·본신계곡을 거쳐 울진의 백암온천과 평해·후포로 이어진다.●남쪽으로 죽파·오기로 가는 917번 지방도가 새로 났다. ●송하리 죽파계곡 입구까지는 2차선 1차선 비포장길이 섞여 있다. 당황하지 말 것. 길은 이어진다. ●죽파계곡은 임도를 따라 차량운행이 가능하지만 계곡과 숲길을 제대로 즐기려면 느리게 걷는 게 최선이다. 마주 오는 차량과 마주치면 돌길을 후진해야 하는 낭패를 각오해야 한다. ●민가와 전기가 없고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다. 밤을 새는 계획은 위험하다. ●숙소는 송하리의‘두메송하마을’(http://dume.go2vil.org)에서 운영하는 민박과 펜션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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