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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문창극 임명동의안 귀국후 재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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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문창극 임명동의안 귀국후 재가 검토

입력
2014.06.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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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출근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출근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과 관련, 주말인 오는 21일 귀국 이후 재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18일 박 대통령의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이 나라 역사 고도(古都)인 사마르칸트로 출발하기 직전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브리핑을 하고 "대통령은 귀국한 뒤 총리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구서의 재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민 대변인은 또 "순방 중에는 중요한 외교·경제 일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이 이처럼 귀국 이후로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 및 청문요청서의 재가를 미룬 것은 순방 중에 정상외교에 집중하는 동시에 시간을 두고 문 후보자를 둘러싼 여론이나 민심의 향배를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귀국 후 재가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재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의 국회 제출 자체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으로 남게 됐다.

또한 박 대통령이 재가를 한다고 해도 주말과 휴일을 거쳐야 국회에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구서를 제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러야 새주가 시작되는 23일이 가장 이른 시점이 될 공산이 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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