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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브라질 월드컵 관람차 20일 출국 외

입력
2014.06.1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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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브라질 월드컵 관람차 20일 출국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명예부회장인 정몽준 전 의원은 우리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경기 관람을 위해 오는 20일 브라질로 출국한다. 정 전 의원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7일 열리는 벨기에전을 관전하고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제프 블래터 회장을 비롯한 FIFA 집행부 관계자들과 만나 최근 개최지 변경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日관광객 잇단 범죄 피해…외무성 경계령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에서 일본 관광객들이 소매치기와 강도, 절도 등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일본 외무성이 자국 관광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7일(현지시간) 교도통신에 따르면 외무성은 16일까지 모두 7건의 일본인 대상 범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일본과 코트디부아르의 조별 경기가 있던 지난 14일, 경기가 벌어진 북동부 헤시피에서는 일본인 대상 범죄가 최소 3건이 있었다. 이밖에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에서도 4건이 확인됐다.

사흘 밤 꼬박 지새다가… 중국서 팬 사망 속출

브라질 월드컵을 시청하려 밤을 새운 중국 축구팬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신화통신은 월드컵 기간에 중국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경기를 관전하던 팬 세 명이 사망했다고 17일 보도했다. 15일 상하이에서는 39세 남자가 월드컵을 시청하다가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평소 고혈압을 앓던 이 남자는 새벽에 열린 우루과이와 코스타리카 경기를 보던 중 소파에서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13일 새벽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이 열린 이래 사흘간 밤을 꼬박 새우며 월드컵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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