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18일 오전 7시 H조 2경기 대한민국 vs 러시아
손흥민과 코코린은 닮은 꼴이다. 양팀의 가장 핫한 플레이어이고, 나이도 1살 차이로 비슷하다. 둘 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돌파,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구사하는 오른발 슛이 위력적인 것도 닮았다.
손흥민은 러시아의 안정된 포백 라인을 무너뜨릴 첨병이다. 측면 공격과 역습에 주력해야 할 대한민국으로선 손흥민 역할이 최전방 공격수보다 훨씬 중요하다. 프랑스의 발부에나, 네덜란드의 로번, 독일의 뮐러 같은 플레이를 기대한다면 과욕일까.
코코린은 러시아 리그 레프트윙 1위에 오를 정도로 물 오른 실력을 뽐낸다. 대한민국으로선 경계 1호다. 순간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원터치 패스와 컷인 플레이가 돋보인다. 카펠로호에서는 주로 측면 공격수로 나섰지만 대한민국전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될 수도 있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일러스트=박구원기자 kwpark@hk.co.kr
그래픽=강준구기자 wldms4619@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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