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월드컵 거리응원 어디서 할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월드컵 거리응원 어디서 할까?

입력
2014.06.17 17:33
0 0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서울시청앞에서 거리응원이 열리고 있다. 한국일보DB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서울시청앞에서 거리응원이 열리고 있다. 한국일보DB

브라질 월드컵 첫 한국 경기가 18일 열린다. 세월호 참사와 브라질과 우리나라 간의 시차 때문에 다소 조용한 분위기 속에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지만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을 안 할 수는 없는 일. 차분하지만 뜨겁게 한국-러시아전 거리응원에 참여할 수 있는 장소를 공개한다.

붉은악마는 18일 오전 7시 러시아전, 23일 오전 4시 알제리전, 27일 오전 5시 벨기에전 등 한국 대표팀의 경기에 대한 거리응원전을 모두 광화문 광장에서 열기로 했다. 서울 강남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는 강남구와 현대자동차가 주관하는 거리 응원전이 열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7일 저녁부터 길거리 응원전이 열리는 코엑스 앞 영동대로와 광화문 광장 일대 교통을 일시 통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동대로 거리응원에는 가수 싸이의 공연도 예정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강북)

광화문 광장 (붉은 악마 주관)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 거리응원을 위한 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 거리응원을 위한 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7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붉은 악마들의 뜨거운 함성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붉은 악마는 경기 시작부터 경기 종료 2시간 후까지 한국-러시아전 거리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등을 고려해 ‘조용한 거리 응원'을 계획하고 있다. 세종대왕상 앞에 대형 무대와 스크린을 설치하고 태극 전사의 우승을 기원한다. 그동안 붉은 악마는 서울 시청 앞 서울 광장을 응원 장소로 사용해왔지만, 올해는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분향소가 서울 광장에 마련됨에 따라 응원 장소를 광화문 광장으로 옮겼다.

☞ 지도 보러가기

한국의집

한옥에서 태극전사를 응원한다? 전통문화복합공간인 ‘한국의집’에서 태극전사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합동 응원이 펼쳐진다. 18일 오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 관람시 응원 도구와 전통 다과 등을 제공하며 승리를 기원하는 축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한국의집은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3번 출구 신앙 빌딩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 지도 보러가기

어린이대공원

어린이대공원에서도 러시아전을 응원할 수 있다. 오전 6시 30분부터 9시30분까지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응원전이 진행된다. 알제리전이나 벨기에전 응원은 추후 결정된다.

☞ 지도 보러가기

서울(강남)

서울지방경찰청은 17일 오후 10시부터 경기 당일인 오는 18일 오후 2시까지 영동대로 왕복 14차선 도로 중 삼성역사거리→코엑스사거리 방향의 7개 차로를 전면 통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제공
서울지방경찰청은 17일 오후 10시부터 경기 당일인 오는 18일 오후 2시까지 영동대로 왕복 14차선 도로 중 삼성역사거리→코엑스사거리 방향의 7개 차로를 전면 통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제공

코엑스 앞 영동대로

삼성역에서부터 한국 전력 방향 600m까지 7개 차선을 이용한 대규모 거리 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러시아전이 열리는 18일엔 현대 팬 파크에서 새벽 4시부터 싸이를 포함한 유명 K-pop 가수들이 공연을 진행해 현장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벤트 존에서는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포토존, 온라인 축구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 지도 보러가기

E-스포츠 경기장 ‘넥슨 아레나’(서초구, 아디다스, 피파온라인3 주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에서도 온라인 경기가 아닌 실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본래 온라인게임 대회 유치를 목적으로 설립된 넥슨 아레나는 대형 LED스크린을 구비한 경기장으로 총 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 3경기를 모두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 응원전 이벤트 등이 준비되어 있다.

☞ 지도 보러가기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수만명의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펼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너른들판에 모여 있다. 한국일보DB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수만명의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펼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너른들판에 모여 있다. 한국일보DB

이 외에 서울 반포 한강시민공원과 한양대 노천극장, 한국외대 오바마홀, 동국대 만해광장에도 중소규모 거리 응원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

인천시 거리 응원은 러시아와의 첫 예선전을 치르는 18일 오전 7시 인천 남구 축구전용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오전 5시부터 개방되는 경기장은 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이어 알제리전(23일 오전 4시)과 벨기에전(27일 오전 5시)을 위한 거리 응원은 인천 연수구 국제업무지구역 인근 공원에서 진행된다.

☞ 지도 보러가기

수원시

수원월드컵 경기장 월드컵 거리응원 일정.
수원월드컵 경기장 월드컵 거리응원 일정.

수원시도 응원에 동참한다. 18일 오전 6시에 팔당구 수원 월드컵 경기장을 개방한다. 응원 시작 전에는 월드컵 홍보 영상 시청과 더불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 등이 준비되어 있다. 23일 알제리전, 27일 벨기에전 응원 또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 지도 보러가기

고양시

고양시 시민들 역시 두 곳에서 거리 응원을 즐길 수 있다.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원마운트 이벤트광장에서는 국가대표 서포터즈 붉은악마 고양지부인 '홍의군' 주관으로 응원전이 개최된다. ☞ 지도 보러가기 또한 일산서구 한류월드에서도 거리 응원이 전개될 예정이다. ☞ 지도 보러가기

전라도

광주시에서는 세월호 침몰 참사 애도 분위기에 따라 거리 응원전이 열리지 않는다. 대신 18일 오전 7시 러시아전과 27일 새벽 5시 벨기에전은 월드컵 경기장에서, 23일 새벽 4시 알제리전은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경기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영상을 볼 수 있다.

전주시도 거리 응원을 하지 않는다. 시가 따로 주관하는 응원전이나 행사는 없지만, 붉은 악마 주관으로 전북대 체육관에서 응원전이 펼쳐진다.

여수시는 18일 오전 7시 여수진남체육관에서 시민들이 함께 모여 단체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 지도 보러가기

충청도

대전시 응원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과 으능정이거리에서 열린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월드컵경기장에서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 예선전 3경기(러시아전, 알제리전, 벨기에전) 모두를 관람할 수 있다. ☞ 지도 보러가기 또한 중구 은행동 상인상점가상인회도 으능정이 스카이로드를 활용한 거리응원을 준비중이다. 스카이로드에서 경기를 중계하고 돗자리를 제공해 시민들이 누워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새벽 시간에 경기가 열리는 만큼 밤 시간을 활용한 레크레이션 등도 준비 중이다. ☞ 지도 보러가기

청주 실내체육관과 충북대학교 대운동장에서도 예선전 3경기 내내 뜨거운 응원 열기를 느낄 수 있다. 청주 실내체육관은 LED 전광판을 추가로 설치해 시민들이 생생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했고 그 밖에 사인볼 경품 지급, 댄스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 중이다.☞ 지도 보러가기 충북대 역시 오전 6시부터 선착순으로 시민들에게 응원 티셔츠를 제공하는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응원전을 진행한다.

☞ 지도 보러가기

경상도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거리응원전이 펼쳐질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바람개비 800개로 만든 대형 태극기(가로 9m, 세로 6m)가 설치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성덕기자 sdlee@hk.co.kr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와의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거리응원전이 펼쳐질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바람개비 800개로 만든 대형 태극기(가로 9m, 세로 6m)가 설치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성덕기자 sdlee@hk.co.kr

부산 해운대도 거리응원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해운대구는 해운대 백사장에 500인치 대형 전광판을 설치한다. 또 주변에 바람 개비로 태극기 문양을 만들고,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해 응원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 지도 보러가기

창원시는 출근길 혼잡과 안전 사고 발생을 우려해 거리 응원을 진행하지 않는다. 또한 세월호 참사 실종자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거리 응원을 하는 것이 도의상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번 월드컵에는 거리 응원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지도 보러가기), 울산시 문수경기장 호반광장과 보조행사장에서도 거리 응원에 참여할 수 있다. ☞ 지도 보러가기

강원도

강원도에서도 월드컵 거리 응원이 열리지 않는다.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위기를 감안한 것. 붉은 악마 강원지회 측은 한국이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단체 응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면 거리 응원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

제주시 역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거리 응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제주시 애향운동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거리응원전을 벌였지만, 올 해는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행사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제주영상위원회는 러시아전을 극장 스크린으로 관람할 수 있게 경기 당일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 1관을 개방할 계획이다. ☞ 지도 보러가기

영화관

영화관 관람객들이 월드컵 경기를 보며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롯데시네마 제공
영화관 관람객들이 월드컵 경기를 보며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롯데시네마 제공

생생한 중계와 함께 편안하게 응원을 하고 싶다면 영화관이 적절하다.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체인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CGV는 전국 총 31개 상영관, 롯데시네마는 8개 상영관, 메가박스는 24개 상영관에서 경기를 생중계한다. 세 영화관 모두 매점 메뉴 할인 행사나 경기 당일 영화 할인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소은 인턴기자 ( 이화여대 언론정보 4)

성지은 인턴기자 ( 이화여대 언론정보 4)

우한솔 인턴기자 ( 이화여대 언론정보 3)

민소운 인턴기자 ( 경희대 언론정보 3)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