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태극전사를 배출한 학교와 프로팀으로 부평고, 고려대, 울산현대가 꼽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역대 월드컵(1986~2014년)에 참가한 이들의 출신 고등학교와 대학, 프로팀을 집계한 결과 월드컵 참가 선수를 배출한 63개 고등학교 가운데 인천 부평고가 12명을 기록해 고교 중에서 가장 많은 월드컵 멤버를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부평고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출전한 노정윤을 비롯,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이근호와 하대성까지 12명을 배출했다. 기성용, 김태영의 금호고와 최성용이 다닌 마산공고는 각각 5명을 기록해 공동 2위에 올랐다.
대학교 중에서는 23개교 중에 고려대가 19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감독과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을 포함해 박주영 등을 배출했다. 연세대가 12명, 한양대와 건국대가 각각 7명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프로팀으로는 울산현대가 24명으로 가장 많이 배출했다. 서울(19명), 부산(17명), 포항(14명) 순이었다. 해외 팀으로는 일본 J리그의 가시와 레이솔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시와 레이솔은 2002년 황선홍, 유상철의 소속팀이자 현재 김창수, 한국영이 뛰고 있는 곳이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대회는 선수들의 출신팀 의미가 없어 집계에서 제외했다. 1986년부터 2014년까지 월드컵 대표 선수는 총 124명이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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