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회사 간 이견 상당 부분 좁혀져
전북 군산시 도심에 자리한 페이퍼코리아㈜ 공장을 이전하기 위한 절차가 빠르면 7월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는 17일 페이퍼코리아 이전 문제는 현재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등 관계기관 분야별 협의가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공장 이전의 가장 큰 쟁점인 이전담보 방안 역시 군산시와 회사측의 법률대리인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이견이 상당부분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회사측은 공장부지 용도변경 후 발생하는 지가 차익 관리 문제와 공장부지 개발 후 분양수익을 담보로 할지 여부를 놓고 그 동안 견해 차이를 보여 왔다.
양측은 이전담보에 대한 법률적인 협의가 최종 이뤄지면 협의사안에 대한 조치계획 등을 수립, 사업약정서를 체결하는 한편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페이퍼코리아 이전을 위한 지구단위 계획변경안 심의 및 결정 고시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페이퍼코리아는 1943년 2월 군산시 조촌동 현 부지에 국내 최초의 제지업체인 북선제지를 시작으로 고려제지, 세풍을 거쳐 페이퍼코리아까지 70년 동안 향토기업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도시 확장 등에 따른 여건변화로 인근지역이 주거지역으로 발전하면서 주거환경 저해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공장 이전 문제가 선거 단골 공약이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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