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IMF, 올해 美 경제성장률 2%로 하향조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IMF, 올해 美 경제성장률 2%로 하향조정

입력
2014.06.17 15:09
0 0

초저금리 유지 사실상 권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8%에서 2.0%로 하향조정했다. 또 미국의 완전 고용은 2017년 말에나 실현 가능하다고 예측하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때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IMF는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는 2.0% 성장해 지난해(1.9%)와 엇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4월 내놓은 전망치(2.8%)보다 훨씬 낮아진 수치다. 혹한이나 한파 등 악천후 때문에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0%로 뒷걸음질한데다 산업 인구 고령화와 생산성 증가율 둔화 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3.0%를 유지했다.

IMF는 미국의 실업률이 12개월 만에 7.5%에서 6.3%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완전 고용에는 3년 이상 소요되고 장기실업률도 여전히 고공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근로자 임금도 정체돼 있고 국제 기준 이하여서 소득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최저임금 인상 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IMF는 이어 “경기 침체와 낮은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해 정책 당국이 부양 조치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양적완화 조치를 종료하더라도 당분간 경기 진작을 위한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하며 특히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에 가깝게 운용하는 초저금리 조치를 고수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궁극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더라도 반드시 점진적으로만 올려야 한다고 경고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단계적인 금리정책 정상화가 옳은 접근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