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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늘 장마권에... 중부는 이달 말쯤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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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늘 장마권에... 중부는 이달 말쯤 본격 시작

입력
2014.06.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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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산책로를 따라 어린이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남산 산책로를 따라 어린이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한국일보 자료사진

기상청은 제주도가 17일 장마권에 들겠다고 밝혔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17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까지 올라온다. 이 영향으로 제주에는 이날 오전부터 20~60㎜, 일부 산간에는 80㎜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선의 영향을 받아 남부와 중부지방에도 곳에 따라 비가 오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그러나 장마전선을 형성하는 북태평양 기단이 아직 덜 발달해 한반도 전역이 본격적인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것은 열흘 후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주에 영향을 미쳤던 장마전선이 19~20일 제주 먼 바다로 물러났다가 주말인 21일쯤 다시 북상, 남부지방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전선이 다시 움츠러들어 제주 먼 바다까지 남하했다가 이달 말쯤 한반도 중부지방을 넘어 북상하면서 완연한 장마철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30년간(1981~2010년) 지역별 평균 장마 시작일은 제주 19~20일, 남부지방 23일, 중부지방 24~25일이었다. 장마는 평균 32일 지속됐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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