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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우즈벡 고려인 동포 격려... 오늘 양국 정상 경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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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우즈벡 고려인 동포 격려... 오늘 양국 정상 경협 논의

입력
2014.06.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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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공항에 도착해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의 영접을 받으며 환담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타슈켄트=고영권기자 youngkoh@hk.co.kr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공항에 도착해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의 영접을 받으며 환담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타슈켄트=고영권기자 youngkoh@hk.co.kr

중앙아시아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도착해 ‘유라시아 세일즈’ 외교에 착수했다. 박 대통령은 중앙아 최대 교역국인 우즈베키스탄과 기존 에너지ㆍ인프라 협력을 넘어 섬유ㆍ신재생에너지ㆍICT 등 다방면의 경제협력을 구축하는 한편, 18만 고려인 동포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를 갖고 교민과 고려인 동포의 노고를 격려했다. 중앙아시아 고려인 동포들은 조선말기 러시아 연해주에 정착했다가 1937년 스탈린에 의해 강제 이주한, 한(恨) 많은 유랑의 삶을 살아온 이들이다. 박 대통령이 이번에 방문하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 3개국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는 약 28만명이며 이중 우즈베키스탄에 18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과거 한과 고난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 우리나라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진출이 활발해지고 한류 붐까지 일면서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가교 역할로 주목 받고 있다. 고려인 동포로서 장 발레리 우즈베크 항공 사장 겸 상원 의원, 박 빅토르 고려문화협회 회장, 박 베라 전 상원의원 등이 우즈베크 경제ㆍ정치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ㆍ중앙아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데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17일에는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갖고 수르길 가스 프로젝트, 틸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 등 양국간 경제협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과 건설 인프라 섬유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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