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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지지율 깎아먹는 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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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지지율 깎아먹는 文

입력
2014.06.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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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세월호 참사 이후 급락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민족 비하성 발언 논란 여파로 다시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의 주간 정례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로 내려 앉았다. 9~13일 닷새간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51.8%)보다 3.1%포인트 낮은 48.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올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말 철도노조 파업 장기화 사태로 48.5%를 기록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세월호 참사 직전 60%를 상회하며 고공 행진하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세월호 참사 이후 50% 초반 대를 간신히 유지해오다 문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면서 다시 하향 곡선을 긋는 모습이다.

앞서 13일 공개된 한국갤럽의 6월 둘째주 조사 결과에서도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7%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민심 전파력이 큰 서울 지역의 지지율이 39%까지 떨어졌으며 부정적 국정평가의 이유로 ‘인사 문제’가 1순위로 꼽혔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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