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 시사기획 창 “쓰레기 정책 빨간불!”
●시사기획 창(KBS 1TVㆍ밤 10시)
한 해 발생 쓰레기 1억 4천만 톤. 대부분을 재활용하지만 매립률은 9.4%. 일본 3.8%, 독일 0.42%, 스위스 0%에 비하면 아직도 높은 수준이다. 1995년 종량제 시행으로 쓰레기 발생 획기적으로 줄였지만, 이젠 한계에 봉착했다.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의 절반 이상이 종량제 봉투 속에 버려지고 있다. 매립 중심의 쓰레기 처리 정책이 한계에 다다랐다. 운영 중인 매립장은 포화상태가 임박했고, 매립지 신설은 거의 불가능해 쓰레기 대란의 우려가 크다.
1992년 문을 연 수도권 매립지. 난지도의 대안으로 축구장 약 2,000여 개 크기로 건립된 수도권 매립지는 관할 인천시가 매립을 허가한 시한이 2016년이다. 인천시는 환경피해와 주민생활, 도시 확대 등을 이유로 허가 연장 불가 입장을 고수해 쓰레기 처리 대부분을 이곳에 의존하는 서울, 경기는 곤혹스러운 처지이다. 주무부서인 환경부는 허가 연장만 종용하고 있다. 매립중심 정책의 파산과 매립장 수명 문제는 전국 공통의 문제다.
●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 용서(EBSㆍ밤 10시 45분)
성형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는 딸과 어머니의 사연을 소개한다. 30번에 걸친 성형수술 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강민주. 그는 아름다워지고 싶었던 욕망을 누그러트리지 못했고, 20대에 10여 차례에 걸쳐 광대 수술, 눈매 교정, 눈꼬리 내리기 수술, 코 수술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결과는 수술 부작용으로 괴물처럼 변해버린 얼굴이었다. 경제적으로 생활하기 힘들어진 민주씨는 부모님의 집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어머니 유영희는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얼굴을 망쳐놓고 돌아온 딸을 용서할 수 없었다. 성치 못한 시부모와 큰딸은 물론이고 경제력을 갖추지 못한 남편까지 짐이었다. 그런데 작은딸마저 집에서 컴퓨터나 붙들고 있는 폐인이 되자, 어머니는 엄동설한에 “집에서 나가”라며 딸을 내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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