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률 91.3%’
올해 실시한 제3회 변호사시험에서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초시 응시자 115명 중 105명이 합격해 전국 최상위권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공익법률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실무능력과 창의성을 키운 것이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다양한 실무경험은 창의성을 쌓는 원동력이다. 로스쿨 학생 200여명이 소비자소송ㆍ난민법률지원ㆍ공익소송ㆍ엔터테인먼트법률자문ㆍ외국인노동자법률지원 등 공익법률지원센터 리걸클리닉(legal clinic) 법률봉사단으로 활동하며, 지역주민과 노숙인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해 266건의 법률상담과 46건의 소송에 참여했다. 경기 파주시청, 서대문경찰서 등 지방자치단체와 관련한 법률자문과 소송도 돕고 있다. 로스쿨 공익법률지원센터는 2012년부터 시행된 교육부의 실무능력강화사업에 최우수 로스쿨로 3년 연속 선정, 현재까지 1억6,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외에도 겸임교수로 있는 현직 변호사들이 학생들에게 간접 교육을 통해 현장 경험을 전수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ㆍ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ㆍ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70여개 단체와 협약을 맺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각종 국제화 프로그램 역시 창의인재 양성의 원동력이다. 연세대 로스쿨은 미국 조지타운대, 중국 베이징대, 일본 게이오대, 싱가포르국립대 등 세계 각국의 로스쿨과 학술교류협정을 맺고 있다. 전 세계 명문 로스쿨 24개로 구성된 연합로스쿨(CTLS)의 유일한 한국 회원 학교이기도 하다.
연세대 로스쿨은 장학금 총액의 70% 이상을 가계곤란 장학금으로 정해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법조인으로 양성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수업료 수입 총액의 33.59%를 장학금으로 지급, 학생들은 1인당 평균 646만원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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