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과 군산의료원 등 전북지역 6개 공공의료기관 노조는 16일 정부의 의료법인 영리 부대사업 범위 확대와 영리 자회사 설립에 관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에 반대해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과 정읍아산병원은 18일부터 사흘간, 군산의료원은 19, 20일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결정에 따라 파업이 가결되면 전국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24일 노조 간부와 대의원들이 참여하는 경고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1차 경고파업의 참가 인원이 전북대병원(조합원 1,050명) 50명, 정읍아산병원(조합원 150명) 15명, 군산의료원(조합원 74명) 8명 등으로 그리 많지 않아 진료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와 대한의사협회 등 4개 보건의료단체는 보건복지부의 의료법인 부대사업 확대와 자법인 설립 허용 등 의료 민영화 정책에 반대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