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예술인 재능기부사업인 ‘천사의 날개’ 사업 추진을 위해 다음달 4일까지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재능기부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부산예총, 부산민예총, 부산문화재단과 손잡고 미술, 무용, 음악 등 예술분야에 재능과 관심이 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꿈나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
시의 이런 시도는 최근 재능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지역 예술인들이 사회적 분위기에 응답하고, 재능기부 등 사회 환원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등 생활 속 기부문화 확산에 적극적인 반응을 감안한 것이다.
참여 재능기부자는 문화예술분야나 연령 등에 별도 제한 없이 부산 거주 활동 예술가를 대상으로 다음달 4일까지 참가신청을 접수하며, 후원학생은 학교장이나 단체 추천, 본인 사연 신청 등을 통해 다음달 7일부터 2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후 8월 중 결연을 맺어 9월부터 후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예술인 재능기부사업은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을 한 단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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