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몽골학과 개설 등 한-몽 교류 활성화 공로
장호성 단국대 총장이 16일 양국 교류 활성화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 정부로부터 북극성훈장을 받았다.
단국대는 1993년 국내 최초로 몽골학과를 개설한 뒤 2001년 몽골국립대에 ‘단국치과병원’을 개원했다. 또한 몽골 내 4개 대학과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교수 파견과 학점 교류,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7년부터 매년 재학생과 대학병원, 부속치과병원 의료진 등으로 구성한 해외봉사단을 몽골 현지에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대학 부설 몽골연구소는 2009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몽골어-한국어 대사전’ 편찬에 착수, 내년 발간을 앞두고 있다.
장호성 총장은 “단국대는 한국과 몽골 수교 이전부터 협력관계를 맺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 단국대와 몽골의 상호 발전을 위해 대학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극성훈장은 몽골이 자국발전에 공헌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 푸틴 러시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 등이 받았다. 앞서 2005년 장 총장의 부친인 장충식 학교법인 이사장도 같은 훈장을 수훈했다.
▦단국대 장호성(가운데) 총장이 16일 몽골대사관에서 몽골정부로부터 북극성훈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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