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는 어딜까. 자연재해, 안전사고, 범죄율 등 평가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밤 거리를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지’ 여부로 따진다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노르웨이가 가장 안전한 나라이다.
16일 OECD에 따르면 ‘밤에도 살고 있는 지역의 거리를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느냐’는 국제 설문조사(2012년 기준)에서 노르웨이 국민의 89%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남유럽 금융위기 중심지였던 그리스는 해당 비율이 46%로 가장 낮았다. 한국의 비율은 69%로 OECD 평균(72%)보다 약간 낮았다.
노르웨이보다는 수치가 낮았으나, 전체 국민의 80% 이상이 밤거리가 안전하다고 응답한 나라는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 캐나다 스웨덴 덴마크 독일 등 11개국에 달했다.
일본(78%), 미국(75%) 국민도 밤거리가 안전하다는 비율이 한국보다 높았다.
터키(57%), 멕시코(55%), 칠레(55%)는 그리스와 함께 주요국 가운데 국민들의 체감 안전율이 낮은 국가로 분류됐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