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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결승골' 아르헨, 보스니아에 신승

입력
2014.06.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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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메시가 환상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
아르헨티나 메시가 환상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7ㆍ바르셀로나)를 앞세워 보스니아를 제압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남미 에서 대회가 열리는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고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르헨티나는 첫발을 산뜻하게 뗐다. 이에 반해 1992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뒤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문전 앞에서의 섬세함이 아쉬웠다.

아르헨티나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1위)의 자책 골 덕에 일찌감치 앞서갔지만 경기를 지배하진 못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전반 3분 메시의 프리킥이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치(샬케04) 왼발을 맞고 들어가면서 실점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후 강한 압박 수비로 메시를 봉쇄하는 한편 에딘 제코(맨체스터 시티), 세나드 룰리치(라치오)가 날카로운 슈팅을 뿌렸다.

메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수비에 묶여 위험 지역까지 침투하는 데 애를 먹었다. 일단 페널티 박스까지 들어가더라도 3∼4명에게 둘러싸여 공을 빼앗겼고 제대로 된 골 기회를 잡지 못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후반 초반 이제트 하이로비치(갈라타사라이)와 제코가 한 차례씩 골문을 두드리면서 상대를 위협, 경기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후반 20분 메시의 골(☞ 메시 환상 결승골 장면 )을 앞세워 경기 흐름을 일거에 바꿨다. 메시는 곤살로 이과인(나폴리)과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로 볼을 차 넣었다. 메시의 월드컵 통산 두 번째 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베다드 이비셰비치(슈투트가르트)가 후반 40분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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