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에서 이영표(37) KBS 해설위원의 ‘족집게 예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위원은 15일 ‘KBS 월드컵 패널스코어 예상 투표’에서 코트디부아르가 일본에 2-1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경기 시작에 앞서 “머리는 일본의 승리를 말하고 있지만 가슴은 코트디부아르의 승리를 염원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예상했는데 실제로 코트디부아르가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위원의 예언이 적중한 건 처음이 아니다. 이날까지 3경기 연속 경기 결과 예측에 성공했다. 이 위원은 지난달 22일 밤 방송된 KBS2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 ‘따봉 월드컵’에 출연해 “스페인이 몰락할 수도 있다”며 스페인과 네덜란드전의 승자로 네덜란드를 꼽았다.
또 잉글랜드-이탈리아전의 승자도 맞췄다. 족집게 예측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자 그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사람들의 생각은 다양하고 제가 이 말을 했을 뿐 제게 특별한 예지능력, 통찰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예측은 예측일 뿐, 그냥 잼나게(재미있게) 월드컵 즐겨보와요(즐겨보아요)!”라고 덧붙였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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