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에서도 앱카드(앱형 모바일카드)의 고객 명의를 도용한 부정 결제 사고가 발생했다.
신한카드는 삼성카드의 앱카드 명의 도용에 사용된 동일한 IP주소를 추적한 결과, 자사에서도 앱카드 명의 도용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5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앱카드 회원 20여명의 명의가 도용돼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50여건의 부정 결제가 이뤄져 8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달에는 삼성카드 앱카드 회원 53명의 명의가 도용돼 6,000만원이 불법으로 결제되는 사고가 적발됐다.
강지원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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