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현, KPGA 7년 만에 2개 대회 연속 우승

김우현, KPGA 7년 만에 2개 대회 연속 우승

김우현(23ㆍ바이네르)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7년 만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김우현은 15일 전남 보성 컨트리클럽(파72ㆍ7,062야드)에서 열린 보성CC 클래식 4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최준우(35)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겼다.

2주 전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김우현은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우승 상금은 6,000만원이다. 국내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이 나온 것은 2007년 김경태(28ㆍ신한금융그룹) 이후 7년 만이다.

4라운드를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우현은 전반에 2타를 잃는 바람에 최준우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후반에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김우현은 최준우가 18번홀(파4)에서 1.2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한 덕에 동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첫 번째 연장전 1.5m 파 퍼팅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최준우의 파 퍼팅은 홀을 또 외면했고, 김우현은 파를 잡아내며 정상에 올랐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