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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러시아전 날씨 맑음... 최고 3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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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러시아전 날씨 맑음... 최고 32도

입력
2014.06.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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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전이 속출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광활한 영토를 자랑하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만큼 들쭉날쭉한 기후 환경도 각 팀의 경기력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와 카메룬의 경기가 열린 나타우의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는 경기에 지장을 줄 만큼 폭우가 쏟아졌다. 비가 익숙하지 않은 아프리카에서 온 카메룬 선수들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같은 시각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포스 두 이구아수에도 엄청난 비가 내렸다. 시내 도로가 일부 유실될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한국의 첫 경기 땐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기 예보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전이 열리는 18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날씨는 맑은 가운데 최저 기온 19.4도, 최고 32.2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비 올 확률은 0%, 습도는 55%에서 68% 정도로 관측되고 있다. 이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 7시에 열리기 때문에 대략 20도 후반 기온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날씨가 맑고 기온이 높을수록 한국에게는 유리하다. 한국은 지난달 말부터 쿠이아바와 비슷한 환경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장소를 옮겨 적응 훈련을 해왔기 때문이다.

반면 러시아는 모스크바에서 줄곧 훈련하다 9일 브라질로 떠났으며 16일까지 상파울루 인근 도시 이투의 베이스캠프에 머물다가 17일 쿠이아바로 이동할 예정이다. 따라서 홍명보호는 쿠이아바의 전형적인 날씨와 비슷한 환경에서 러시아보다 충분한 적응 시간을 가진 셈이다. 홍 감독은 지난해 12월 조 추첨식을 마친 뒤 “우리 대표팀은 어려운 환경에 처했을 때 나오는 힘이 강한 편”이라며 쿠이아바의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에 대해 “오히려 그런 곳이 우리에게 더 좋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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